아홉달째- 아빠도 적극적으로 태교에 참여한다. 두뇌발달에 한 몫 하는 아빠의 태교 남편이 아내로부터 임신했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처음 자식을 가졌다는 감격, 흥분, 기쁨 등의 감정도 몇 달이 지나면 조금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어떤 남편은 아내가 집에 묶여 있는 것을 기회로 늦게까지 술을 마시거나 휴일 같은 날은 나들이를 가는 경우도 있다. 이쯤 되면 "태아는 나만의 자식이 아니쟎아요. 나 혼자 집에 남겨 놓고...." 이런 불평이 임신부에게서 나올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임신 달수가 많아지면 싸움이 잦아지기 쉬우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불평과 슬픈 감정을 계속 품어 정서가 불안정해지고 정신적인 흥분이 자주 있으면 뱃속의 아기도 편안할 수가 없다. 이러한 사실은 초음파로 찍은 태아의 동작을 살펴보면 잘 알 ..
여덟 달째 - 편안한 마음으로 출산 준비를 한다. 오감이 완성되는 시기이다. 임신8개월째가 되면 태아의 움직임이 아주 활발해져서 엄마의 배도 눈에 띌 정도로 볼록해진다. 이제 태아의 체중은 2kg정도 되고 신장도 40cm를 넘어서기 때문에 엄마의 자궁안의 생활이 갑갑해지고 불편한 시기가 된다. 때때로 실컷 손발을 뻗치고 싶어지기도 한다. 이 무렵이 되면 몸만 커지는 것이 아니다. 태아는 이제 세상에 나가도 괜찮을 만큼 감각의 발전이 있게 된다. 먼저 청각을 보면 높은 소리, 낮은 소리를 분별하고 또 세상 밖의 소리에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음파의 화상을 보면 분명 아빠의 소리보다 엄마의 소리에 빠른 반응을 보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벌써 시력을 갖추고 있어 배를 양지 바른 곳에 내놓고 아주 밝게..
일곱달째 - 엄마의 다정한 목소리가 뇌를 자극한다. 자율신경 활동이 활발해진다. 7개월째에 접어들어 태아는 살이 찌면서 무게는 1kg까지 증가한다. 신장은 32-36cm로 커지고 피부 아래에는 피하지방이 쌓인다. 색깔도 엷은 장밋빛이나 아직도 퍼지지 않고 주름투성이다. 탯줄은 아직 뒤틀리지 않고 굵게 태반과 연결된 상태로 이 시기에 중추신경계에서는 엄청난 발전이 있다. 내뇌에도 주름이 끼고 간뇌가 분명한 기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귀, 눈, 피부의 말초 부위 감각이 빠른 속력으로 발달하고 간뇌까지 신경반사가 만들어져 간다. 자율신경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구체화되는 것이다. 대뇌의 표면은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고 전기적 활성이 나타난다. 그러나 좌우 따로따로 활성을 나타내면서 동조성도 없고 무질서한 활성을 보..
여 섯 달째 - 양수의 유영시대(두뇌완성기) 대뇌피질이 완성된다. 6개월째로 접어들면 태아의 뇌세포는 150억개나 된다고 한다. 이 부위는 임신 8주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해서 대체로 임신 20주에 이르면 수적으로 거의 완성되는 단계가 된다. 따라서 태아의 머리가 좋으냐 나쁘냐 하는 판가름은 이 시기의 조심과 관리, 영양공급과 안정된 분위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보아야 한다. 6개월째 접어들면 신장은 25-33cm에 체중은 350-600g정도에 이르고 전신의 골격이 제법 튼튼하게 갖추어진다. 머리털도 많아지고 눈썹, 속눈썹도 생겨나고 지방이 붙기 시작할 무렵이다. 그러나 아직도 피하지방은 적고 피부는 얇아 전신은 마른 상태다. 양수 량도 350cc 이상이 되고 양수 강도 넓어진다. 폐는 모세혈관이 늘어..
다섯 달째- 안정기라고 마음을 놓는 것은 시기상조 태아의 비대증도 두되발달의 장해요소가 된다. 과식, 고칼로리에 의한 체중 증가는 태아의 비대를 유도하게 된다. 최근에는 초음파검사로 태아의 체중을 간단히 추정할 수 있어 체중 증가가 과한 임산부는 28주부터 태아의 추정 체중을 달아보고, 정상 태아의 발육 곡선이 되도록 식사를 조절한다. 비만증, 이것은 병이요 머리 좋은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당소변 검사를 꼭 해보아야 한다. 태아의 발육이 좋으면 초산일 때 3.6-4.0kg의 태아를 낳게 되는데 난산이 되는 경우가 많고 모자가 함께 그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많다. 몸집이 큰 엄마는 3.4kg 정도, 작은 엄마는 3.0kg 정도의 태아를 낳도록 계획하는 것이 정상적이다. 이것 ..
넉 달째- 엄마 건강이 태아 두뇌 발달의 기초 영양소 엄마의 건강이 태아의 두뇌 발달 속도를 빠르게 한다. 태아의 신비스런 자생력을 충분히 지원하는 것이 엄마의 건강이다. 영양공급이 원활치 못해 때와 시기를 놓치면 뇌를 비롯한 기관이 정상적으로 갖춰지지 못하고 태아로서는 무언의 호소를 하다가 주저앉고 만다. 그렇게 되면 모든 가능성은 사라지게 된다. ▶변비가 있으면 채소, 과일을 많이 먹는다.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고 산뜻한 기분으로 매일 아침 물이나 우유 한컵을 마신 다음 산책을 한다. 약을 먹을 일이 있으면 자궁수축을 유발시키지 않는 것인지 확인하고 의사와 상의한다. 3-4일 이상 변이 없으면 관장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억지로 힘을 주거나 변기에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외음부에까지 부종이 생기거나 항..
석 달째 - 뱃속 아기와 사랑을 나눈다 임신 3개월 무렵 태아의 심장이 생겨난다. "태아의학"이 크게 발달되어 최근에는 초음파를 통해 엄마가 아직 확실히 태아가 있는 줄을 인식 못하고 있는 시기에도 태아의 모습이나 동작을 화상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임신 이후 3개월까지 태아의 주요 기관이 뚜렷하게 형성된다. 석 달째가 지나면 태아는 작지만 완저히 사람의 형태를 갖추어 30g정도의 무게와 7.5cm 정도로 자란다. 이때는 심장의 박동도 더욱더 활발해져서 엄마는 태아의 움직임을 초음파를 통해 실감할 수 있게 된다. 생명의 근원이기도 한 심장이 아직 1~2mm 밖에 안 되는 조그마한 태아 몸 속에 까딱까딱 박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보면 엄마가 된다는 기쁨이 새삼스러울 것이다. 그 시간까지 엄마로서의 실감을..
태아의 안정과 두뇌발달을 돕는 태담태교 뱃속의 아이와 대화하듯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태담이라고 합니다. 엄마와 아빠가 태아에게 따뜻한 목소리로 태담을 들려주면 태아의 뇌세포에 자극을 주게 돼, 똑똑하고 성품이 온화하며, 긍정적인 성격의 아이로 키울 수 있습니다. -태담을 하면 뇌세포가 자극되어 머리가 좋아집니다. 뱃속의 아기가 가장 좋아하고 안정감을 느끼는 소리는 일정한 리듬을 갖고 쿵쿵 뛰는 엄마의 심장소리라고 합니다. 태아가 머물고 있는 배를 어루만지거나 배에 손을 얹고 다정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해 주면 아기가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엄마와 태아 사이에 깊은 유대감이 싹트게 됩니다. 이처럼 뱃속의 아기와 대화하듯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태담이라고 합니다. 태담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
아내의 배가 점점 불러오면 남편이 할 일은 점점 많아집니다. 간단한 일이라도 배가 부른 아내에게는 힘이 들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집안 일을 도와야 합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는 남편의 도움은 절대적입니다. 또한 이 시기에 남편이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바로 아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분만일이 다가오면서 아내는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데, 부드럽고 다정한 대화로 두려움을 없애줘야 합니다. -출산준비물을 같이 준비합니다. 아내의 몸이 더 무거워지기 전에 태어날 아기에게 필요한 출산 용품을 준비합니다. 아기에게 필요한 물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조사해서 그 중 꼭 필요한 것만을 골라 리스트를 만듭니다. 잠깐 동안 필요한 것들은 가까운 친구나 친지들에게 빌려 쓰는..
두 달째 - 입덧을 기쁜으로 받아들인다. 남편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예민한 사람은월경이 며칠 늦는 것 뿐인데도 태아로부터 "엄마, 나 여기 있어!" 하는 구체적인 메시지를 받습니다. 그것이 바로 입덧인데요. 더러는 입덧이 없는 엄마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정도의 차이가 다양한 입덧을 경험하게 됩니다. 분명 견디기 어려운 케이스가 없지 않으나 입덧은 병이 아니므로 어지간하면 엄마로서 견딜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입덧이 시작된 것은 임신이란 사실을 뼈저리게 실감할 수 있는 즐거운 소식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많은 엄마들은 입덧을 마치 귀찮은 손님처럼 생각하고 피해자가 된 양 떠들어디면서 싫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임신부들은 다소 기분이 나쁘고 불쾌해도 참고 자기가 먹을 수 있는 것을 만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