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한방차 알아보기(2)

몸에 좋은 한방차 알아보기

 

 그럼 시작해 볼까요?

 

<오미자차>

오미자는 뇌파를 자극하는 성분이 있어 정신을 이완시키고 머리를 맑게 해줍니다.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므로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수험생이나 머리를 많이 쓰는 직종에 있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오미자 특유의 시고 떫은 맛이 기관지를 수축시키므로 만성 기관지확장증 환자의 기침과 천식에 효력이 있습니다. 폐기능  강화시켜 잔기침이나 가래, 만성 기관지염, 인후염, 편도선염에도 좋습니다.

빛깔이 아름답고 깊은 맛이 있어 겨울엔 따뜻하게, 여름에는 차갑게 마시면 좋습니다.

여름철 타는 듯한 갈증에 오미자차를 마시면 갈증이 해소됩니다.

 

재료: 오미자 15g, 물1컵, 설탕 1큰술

방법:

1. 선명한 붉은 빛을 띠는 오미자를 준비해 물에 씻어 건져 냅니다.

2. 물1컵을 팔팔 끓인 뒤 불을 끄고 오미자를 담가 빛깔이 충분히 우러날 때까지 둡니다.

3. 분홍 빛깔이 충분히 우러나면 오미자를 체에 걸러 설탕 1큰술을 타서 마십니다. 꿀을 타면 빛깔이 칙칙하게 변하므로 설탕을 타는 것이 좋습니다. 

<모과차>

<본초강목>에 "주독을 풀고 가래를 제거한다고" 나와 습니다. 향과 빛깔은 좋지만 맛은 시고 떫어서 생으로 먹기 보다는 차나 술 등을 담가 먹습니다.

덜 익은 것은 신맛이 강하므로 잘 익은 것을 고릅니다. 껍질의 끈끈한 것이 향미 성분이므로 잘 씻어서 껍질째 써야 향이 좋습니다. 신맛을 내는 사과산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소화 효소 분비를 촉진하며, 떫은 맛을 내는 타닌 성분이 설사를 멎게 합니다. 특히 감기, 기관지염, 폐렴 등을 앓아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힘줄과 뼈가 약해서 관절이 붓고 아플때 마셔도 좋습니다.

 

 

재료: 모과 40g, 생강 60g, 물5컵, 꿀또는 황설탕조금

방법:

1. 잘 익은 모과를 골라 잘 씻은 후, 물기를 완전히 닦아냅니다. 세로로 4등분해서 씨는 빼내고 과육만 잘게 썹니다.

2. 속이 깊은 유리 밀폐용기에 모과와 설탕을 켜켜이 담습니다.

3. 생강에 물5컵을 붓고 달입니다. 물이 반으로 줄어 들면 불을 끕니다.

4. 생강 달인 물1컵에 2의 모과설탕절임을 1큰술 넣고 꿀을 조금타서 마십니다.

 

<구기자차>

손발이 차거나 시린 경우, 눈이 침침해지고 현기증이 나며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 말을 하고 나면 목이 아프거나 붓는 경우에 마시면 좋습니다.

노인들의 무릎 통증이나 종아리가 아픈 경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여성에게는 피부를 맑게 해주고 기미를 없애주기도 합니다.

다만 약처럼 효과가 빠르지 않으므로 오랫동안 마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꾸준히 마시면 잔병을 막아 몸이 튼튼해지고 중풍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재료: 구지자 20g, 물5컵, 꿀또는 황설탕 조금

방법:

1. 구기자에 물을 부어 중간 불에서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약한 불로 줄여 물의 양이

3분의 2정도로 줄어들때까지 달입니다.

2. 충분히 우러나면 체에 찌꺼기를 거릅니다.

3. 구기자차에 꿀이나 황설탕을 조금 넣어 마십니다. 남는 것은 냉장고에 넣어두고 갈증이 날때마다 자주 마십니다.

  

<칡차>

감기나 몸살로 온몸이 쑤시고 아플때 마시면 좋은 차입니다. 칡은 속의 열을 풀어주고 땀을 내며 갈증과 두통, 요통, 변비를 예방합니다. 갈증을 풀어줘 숙취 해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칡차는 여러가지 피부 질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몸에 열이 많아 얼굴이 붉고 피부가 가렵거나 진물이 날때,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접축성 알레르기성 피부염, 습진, 여드름 등으로 고생 할때 꾸준히 마시면 좋습니다. 특히 몸집이 크고 열이 많은 태음인 체질이 꾸준히 마시면 효과가 큽니다. 몸이 차고 식욕이 없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재료: 칡뿌리 30g, 물 5컵, 꿀또는 황설탕 조금

방법:

1. 칡뿌리를 깨끗하게 씻어서 먼지와 잡티를 없앱니다.

2. 칡뿌리에 물을 붓고 1시간 정도 약한 불로 달인 다음 찌꺼기는 걸러냅니다.

3. 따뜻한 상태에서 황설탕을 조금 넣어 마십니다. 2-3번으로 나누어 마십니다.

 

2017/02/17 - [건강상식 이야기] - 몸에 좋은 한방차 가까이 하기(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