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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이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아기들에게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어서 많은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창의력 개발은 아기가 자라나는 환경과 주변의 관심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된다. 아기는 아무 것도 그리지 않은 캔버스와 같다. 뛰어난 창의력 개발을 위해 아기의 호기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연령에 맞는 적절한 장난감을 마련해 주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식욕이 왕성한 아이들은 스스로 학습을 해서 지적 성장을 한다. 그래서 천재는 자신이 혼자 무엇인가 추구하기 시작하면 먹는 것과 자는 것까지 잊어버리는 일이 많다. 그러다 보니 흔한 일상생활은 무시되기 싶다. 뉴턴이 시계를 달걀로 착각하고 삶았다는 이야기는 그런 경우에서 수긍할 수 있는 에피소드다. 인간만이 지닌 지식욕의 근원은 바로 호기심이다. 이 호기심이 바탕이 되어 정신적으로,지적으로 발달해 가는 것인데,엄마의 조그마한 배려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자연 발생적인 호기심의 싹이 쑥쑥 자라느냐 마느냐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흔히‘점잖음’의 가치를 최고로 생각해 온 전통적 사고 탓으로 호기심을 억누르고 암전해진 아이들을 ‘그 녀석 점잖다. 양반티가 난다’는 등 아기의 성장 생리를 잘못 오해하고 있는 경우를 가끔 본다. 아기들의 지적 성장은 호기심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면 4~5개월이 지난 무렵쯤 아기들은 눈에 보이는 것마다 손을 뻗어 만지려 든다. 손에 잡히는 것마다 입으로 가져가 빨기도 한다. 엄마의 손이나 얼굴도 그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 만지는 것은 물론 안경을 벗기기도 하고 잡히는 대로 입으로 가져가고 입이나 콧구멍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기도 한다. 이런 행동을 꾸짖거나 중지시키는 것은 호기심에 대한 욕구를 포기하게 하는 것이다. 오히려 실컷 하도록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좋다 그런 행동이 아기로서는 피부나 점막을 통해서 사물의 성질을 확인하려는 행동인데, 이를 성급히 중단 시키거나 내어 꾸짖으면 모처럼 부풀어오른 아기의 호기심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손이나 몸의 위치를 바꾸어 주면서 호기심의 방향을 바꾸어 주는 것도 괜찮다. 엄마는 무엇보다도 아이가 호기심을 충분히 시킬 수 있도록 애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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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맡에 장난감을 매달아 준다.
신생아는 아직 인간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연체 동물 같은 연약한 존재지만은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다. 엄마의 보호를 받으면서 품 안에 싸여 있지만 아기는 각종을 날카롭게 발달시켜 여러 가지 지식을 흡수해 가고 있는 중이다. 문호 톨스토이 가장 어렸던 기억을 요람에 누워 흔들리던 것이었다고 말한다. 아기들은 아직 신체는 완전히 발달되지 않았지만 지능 면에서는 엄청난 분량의 지식을 오감을 통해 흡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흡수의 방법에 따라 장차 지식이 풍부한 아기로 자라날 가능성도 있으므로 엄마는 갖가지 연구를 거듭해서 그 지식 흡수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면,장난감에 줄을 매달아서 그 끝을 아기 침대 끝 기둥에 매달아 주는 것도 그 연구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그 끈을 당겨 장난감을 손에 쥐려는 노력이 있을것이고 다음에는 낚아온 장난감으로 놀게 되는데, 그렇게 할 수 있게 된 인과관계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아기는 곧 손쉽게 끈을 당겨 장난감을 끌어오는 법을 알게 된다.
이 일은 어린 아기에게는 즐거운 대발견으로 큰 기쁨이 된다. 이 즐거움의 되풀이, 그 되풀이가 놀이의 발전으로 연결된다 이러한 흥미 있는 과정의 기술이 왕성한 호기심을 길러주는데 이것은 ‘이게 뭘까?’ 하는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소재를 주는 것이다. 물론 끈이 목에 감기는 등의 위험한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출생 후 1년 동안 아기의 성장은 눈부시다 돼 있기만 하던 아기가 어느새 일어서서 걸음마를 한다. 말 흉내도 제법 낸다. 아빠, 엄마를 부르고 식구들을 알아본다. 물론 돌 무렵이 되면 손재주도 많이 늘어서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만을 이용해 물건을 잡기도 한다. 바로 이때가 장차 창조력을 발달시킬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놀이도구나 방법을 연구해서 창조력을 발달시키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손가락 끝을 많이 사용하는 놀이는 지능을 발달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 시기에는 작고 정교한 장난감을 주어 손가락을 충분히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예를 들면 나무쌓기,블럭 등은 제각기 크기와 모양,색상에 달라 처음에는 어리둥절하지만 일단 머릿속에서 궁리가 솟고 의욕이 있으면 여러 가지 창조적인 작업으로 진행시킬 수 있는 놀잇감이다.
집이 생기기도 하고 성곽이 쌓이는가 하면,학교 건물도 들어선다. 또한 뾰족탑이 아슬아슬한 재미 속에 쌓여지면서 숨막히는 첨탑 공시를 통해 섬세한 손길은 엄청난 창조력을 발휘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그저 던져주기만 하면 안 된다. 처음에는 엄마 아빠가 쌓아 보이고 그 성취의 감격과 기쁨, 그리고 실패의 실의 도 함께 보여주자. 곧 아기는 직접 해 볼 것이다. 그리고 다음 단계의 정교성으로 유도하면 이해력,공작력 그리고 창의성을 조직적으로 키워줄 수가 있다. 아기가 놀이를 할 때 단계적인 성취에는 충분한 칭찬을 해 줘야 한다. 아이에게 칭찬은 열띤 의욕을 불러 일으킨다.
우리는 흔히 머리가 좋다 고 말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학교 성적이 좋다는 것 외에는 분석적으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도대체 어떤 것을 두고 머리가 좋다고 하는 걸까? 거기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
그 중에서 자기 스스로가 궁리하고 생각해내는 창조성이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학교에서 도저히 학업을 해낼 능력이 없다고 중도 퇴학을 당한 에디슨이 바로 그 표본이다.
그는‘공부’라는 눈앞의 현실과 동떨어진 스스로의 궁리가 많았다. 혼자 생각해 내는 요소들이 많아 마침내 인류 문명에 크게 공헌하는 창조,즉 발명의 신화를 남겼다. 이른바 창조성은 이와 같이 스스로 연구,궁리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창조성을 발달시키는 소지는 0세부터 만들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0까가 좋아하는 놀이를 늘 되풀이만 하지 말고 놀이에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말도 마찬가지다.‘안녕!’만으로 도 아기에겐 간단한 인사말이 되겠지만 그 말만 되풀이해서 시키지 말고 안녕하세요’ 로 변화시키고 나아가 ‘안녕하셨어요’,‘안녕하십니까’ 로 변화를 준다. 어떤 말에 다른 가지를 쳐주면 이 말을 터득하는 과정에서 연구를 하게 되고 새로운 영역으로 발견 능력이 응용 된다.
같은 말, 같은 행동의 되풀이는 엄마로서도 답답하다. 이럴 때 아이의 고정된 놀이나 습관에 따라가지 말고 새 의욕이 생기도록 해 주는 능력이 필요하다. 만들기 놀이도 나무로 만들기, 점토로 만들기 등으로 변화를 준다. 두 발로 뛰기에서 한 발로 뛰기 등의 변화도 좋다. 새로운 의견이나 자극을 받아들이면 뇌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즉 조그마한 장애를 설정해 주변 기억과 예측 또는 연상법을 기르게 된다. 이러한 놀이를 되풀이하면 아기의 뇌는 자극을 받아 쑥쑥 자라게 된다.
사람을 호기심의 동물이라고도 한다. 흔히 길을 가다가 사람들이 잔뜩 모여 있으면 괜히 함께 끼어들어 구경을 하고 싶어지고, 장터 같은 곳에서 약장수가 소리치면 그냥 지나갈 수 없게 된다.
아이들도 똑같다. 어른, 특히 엄마가 호기심으로 뭔7}를 들여다보고 싶어하면 아기도 지식욕이 발동하는 법이다 처음 나들이에서 버스를 타고 창가에 달라붙어 창 밖의 풍경과 그 새로운 충격에 쑥 빠진 아기는 내릴 때가 되어도 자리를 뜨지 않으려 한다. 그것 역시 지식욕의 노골적인 표현이다.
그러므로 아기를 데리고 날마다 산책을 해도 오늘은 이 길로, 내일은 저 길로’ 하는 식으로 변화를 주어 신기한 대상에 대한 호기심이 자유자재로 발동하도록 유도하고,변화를 경험하게 한다. 언제나 똑같은 구경,똑같은 코스를 계속하고 또 놀이터에서도 같은 놀이만 계속한다면 호기심의 싹은 자라지 않는다. 같은 화단을 구경시킬 경우에도 아무 말없이 그냥 지나가면 아기로서는 아무런 흥미가 솟아나지 않는다. 이럴 경우 어떤 꽃 앞에서 어머! 이 장미 참 예쁘구나!’하고 그 꽃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 아기도 그 꽃에 흥미와 호기심을 갖게 된다. 또한 아기는 시각이 충분하게 발달하지 못해 여러 가지 꽃에 대한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므로 다른 감각으로 더욱 강하게 인식하도록 해준다. 즉 만지게 하는 것이다 자기가 직접 만져 보고 그 느낌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주어야 더 앞선 자극을 받게 되고 그 꽃이 달린 이유, 위치 등을 확인하려 들것이다.
따라서 아기들은 자신들이 알아낸 그 지식을 기초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지식욕에 더욱 큰 자극을 받는 것이다. 관심의 계속적 개발은 지식욕을 길러주는 지름길이다. 동시에 감성의 폭도 넓혀간다.
아기용 장난감이 시장이나 백화점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집집마다 아기 한 명이 수십 가지 놀이 도구들을 갖고 있다 한 자녀 낳기 시대에 살면서 엄마들은 교육용으로 장난감이 큰 구실을 한다고 믿고 마구 사들여 그야말로 당사자인 아기들은 산더미 같은 장난감 속에 파묻혀 산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어떤 효과를 갖는 것인지 일률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다. 대체로 장난감은 그 아기의 월령이나 연령에 따라 지정된 경우가 많고 또 엄마들은 그 놀이도구의 선정이나 광고물을 기준으로 사들이는 경우가 많다.
기왕 놀이를 시킬 바엔 교육적 효과까지 노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기들이 확실하게 흥미를 나타내면 굳이 월령이나 연령에 구애 받을 필요 없이 주는 것이 좋다 어른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방법 이외에 아기 스스로가 놀이하는 방법을 발견하는 수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틀면 끄는 차가 있다고 하자 앞에서 뒤를 돌아보면 꿀게 되어 있는데 이것은 아기들이 꽤 자라지 않고서는 힘든 놀이다 그러나 아직 걷지도 못하는 상태에서도 그 끄는 차를 움직이면서 갖고 놀 수 있는 아기가 있다 끌지 웹도 앞으로 뒤로 움직여 놀 수 도 있다. 아주 어린 아기에게 위험성만 없다면 관심이나 생각 수준에 따라 놀고 싶어하는 놀잇감을 주는 것이 좋다 굳이 나이나 개 월수를 따지면서 놀잇감을 줄 필요는 없다.
어떤 엄마가 어느 날, 아기가 놀이에 열중하고 있는 것을 뒤에서 열심히 보고 있다가 놀잇감으로 삼고 있는 물건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 아이는 냄비 뚜껑을 돌리고 있었던 것이다. 손잡이를 땅쪽으로 해서 돌리면 팽이처럼 잘 돌아간다 엄마는 스스로 그런 놀이를 발견한 아기의 지혜에 깜짝 놀랐다고 한다. 또 어떤 아빠는 태권도 사범이었는데 집 뜰에 큰 나무기둥을 빡} 훈련용으로 쓰 고 있었다 어느 날 엄마는 베조각으로 감긴 그 기둥을 붙들고 아기가 끙끙거리며 싸움을 하고 있는 걸 보았다 물어 보니 씨름을 한다는 것이었다. 기둥을 의인화시킨 아이의 상상력에 놀랐다고 한다.
또한 어른들의 시각에서나 지정된 놀이방법에 맞지 않게 놀잇감을 가지고 놀 때 ‘이렇게 놀아라, 저렇게 만져라’ 는 식으로 특정 방법을 강요하면 모처럼 성장을 나타내 보이던 창조성의 싹을 꺾는 결과가 되므로 이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이처럼 아기들은 놀이의 방법,그 자체를 발견하는 천재들이다. 그런 놀이를 통해서 아이들의 심신은 발달해 가는 것이다. 때때로 아이들의 놀이는 어른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하고 귀찮게 하기도 한다.
냄비 뚜껑으로 놀던 아이가 막대로 꽝꽝 두드리는 놀이에 열중했다면 아기는 재미있어도 엄마로서는 시끄럽고 귀가 아파 소리를 지르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아기가 새로운 놀이법을 발견해서 정신을 쏟고 있을 때는 시끄러워도 참아 주어야 한다. 그 놀이를 실컷 하다가 만족하면 아기도 그만둘 것이고 관심은 다른 곳으로 옮아갈 것이다. 사사건건 시끄럽다고 금지를 시키면 그 아기는 놀이를 발견 개발할 의욕을 잃어, 그야말로 옛날 어른들이 칭찬하는 ‘점잖은 아이’가 되어 버린다. 암전하고 온순하다는 상태는 때때로 병적인 정후일 수 있음을 알이야 할 것이다.
아기에게 장난감을 사주는 것은 좋다. 그러나 장난감을 사주지 않으면 지능 발달에 지장이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든지 값비싼 장난감을 마음껏 사주는 것이 자식을 사랑하는 관심의 표현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다. 장난감을 사주기만 하고 그냥 아기가 하는 대로 내버려 두면 지능개발적 가치나 오락적인 흥미도주지 못한 채 아기 생활에 번거로움만 안겨 준다. 그저 장난감 숫자만 늘어나 아기가 집중할 수 있는 호기심,관심,창조력을 분산 시키는 셈이 될 뿐이다.
아기들에게 소중한 것은 놀아서 얻는 재미에 있는 것이지 장난감의 숫자가 아니다 특히 0세 아기들은 장난감을 주어도 어떻게 노는 것인지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그 장난감에 관심조차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딸랑딸랑 소리내는 장난감을 그냥 주기만 하면 한두 번 만져보다가 그냥 장난감 통에 들어가기 일쑤고 아기는 그것을 가지고 놀 생각을 하지 않는다.
새 장난감을 아기에게 줄 때에는 느긋한 상태에서 그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방법을 여러 가지 되풀이하면서 같이 재미있게 놀아 주어야 한다. 딸랑이도 그것을 흔들어 보이고 기뻐하며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어야 아기도 흥미와 호기심을 갖고 웃기도 하고 관심을 보이게 된다.
아빠가 함께 놀아주면 더 좋다. 평화스런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단란한 놀이를 하면 아기들은 말로 표현은 못해도 매우 기뻐한다. 아기의 기쁨과 관심은 바로 창조력과 통한다.
‘나도 해 보자!" 라는 의욕이 아기에게 솟아날 때 비로소 창조력이 싹트는 것이다.
목욕탕이나 수영%에 아기를 데리고 가면 물놀이에 정신이 없다. 마구 물장구를 치는 가 하면 물을 퍼붓고 신나게 논다 아이들은 대개 물을 좋아한다. 또 공사터에 모래차가 모랫더미를 쏟아 놓으면 동네 아이들이 개미처럼 모여들어 정신 없이 논다. 성을 쌓고 터널을 만들고 산을 만들고· 그 이유를 보면 간단하다.
물이나 모래는 형태가 없고 온갖 변화가 다양해서 아기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처럼 형태가 쉽게 뭇대로 변화하는 것은 아기의 창조력을 길러주는 데 안성맞춤인 장난감이다.
물론 0세 아기도 마찬가지다 목욕탕에 넣거나 물통에 물을 받아주면 지칠 줄 모르고 놀이를 해 엄마를 귀찮게 할 정도다 목욕탕에서는 몸이 젖기만 하면 되지만 뜰이나 마당에서는 옷을 다 적시고 입술이 새파래지는 것도 모르고 즐거워한다. 이럴 경우 지칠 때까지 실컷 놀게 해 주자. 귀찮다고 말리지 말자. 오히려 엄마가 함께 놀아 주면서 물범벅이나 흙범벅이 되어 보는 것이 내일의 과학자를 길러내는 길이기도 하고, 아이에게 응용력과 자기 개발을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길이다.
물,모래 뿐만 아니라 종이,점토 등도 아기 마음대로 모양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재료이다. 단, 점토 같은 것은 만 1세가넘어야만 질 수 있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놀잇감에 자유롭게 열중하는 동안 아기의 머릿속에는 수많은 재치와 지혜가 가지를 친다.
장애물을 놓아 탐험의 즐거움을 준다
생후 7개월쯤 되면 아기들은 잘 기고 속도도 꽤나 빨라진다. 호기심이 이끄는 대로 아무 데나 간다. 엄마의 화장대를 엉망으로 만들기도 하고 뜨개질 감의 바늘을 다 빼버리기도 해서 말썽을 부리기도 한다.
이렇듯 아기는 자기 주변의 신기하다 싶은 대상에 대해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다. 이러한 관심이 때때로 엄마로서는 귀찮아 아기의 활동 범위에서 모든 물건들을 싹 치워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곤란하다. 바로 이러한 관심의 발휘와 행동의 되풀이가 아기의 뇌신경 발달을 촉구하기 때문이다. 이 무렵은 생각하고 궁리하는 힘이 자라는 좋은 기회다. 간단한 놀이를 하면서도 사고력의 싹은 트므로 엄마는 성가시다는 생각을 버리고 아기를 배려하고 도와 주도록 하자. 예를 들어 6개월쯤 되면 아기가 보이는 곳에 소리 나는 장난감을 두어 관심이 가도록 한 다음 종이나 이불을 덮어 살짝 감추고 아기로 하여금 찾도록 한다 아기가 너무 쉽게 찾으면 더 깊은 곳으로 옮겨서 감춘다. 찾는 순간의 기쁨은 아기로서는 더없이 즐겁다. 이때 엄마도 함께 기뻐해 주는 것이 좋다.
7개월쯤 되면 바퀴가 달린 장난감에 끝을 달아 멀찍이 놓고 끈 끝을 아기의 손이 닿을만한 곳에 둔다. 아기는 그 끈을 잡고 물건이 끌려오는 과정을 즐기며 사물의 이동을 배우고 새로운 궁리를 하게 된다. 10개월이 지날 무렵에는 투명한 플라스틱 너머로 좋아하는 장난감을 두어 보자. 찾기가 어려울수록 찾는 즐거움도 크다.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탐험의 체험은 눈에 뜨는 사고의 발전을 가져온다.
8~10개월쯤 되면 아기에게는 기억력이 생긴다. 뭔가 기억해 내려고 눈망울을 굴리는 아기의 표정은 너무나 사랑스럽고 처음 대할 때는 신기하기까지 하다. 곰 어디 갔니?’“곰?’ 아기는 잊었던 곰을 연상한다 다음은 두리번거린다 없다는 것을 알면 걱정스러운 표정이 된다. 어쩌면 그 자리에서 찾아내라고 응석을 부리거나 성급하면 울음을 터뜨릴 수도 있다. 모두가 기억력의 성장과 관계 있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그 곰이 있었던 장소를 상기시키면 찾으려는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그 방법을 몰라 당혹해 하고 다시 생각에 잠기는 표정을 짓는다.
또 아기를 의자에 앉히고 장난감을 떨어뜨려 보자. 이때 당장 주워 주지 말고 아기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이면 스스로 찾도록 하는 것이 기억력의 발달에 도움을 준다. 보는 곳에서 장난감을 감추어 보이고 찾게 하자. 처음에는 소리가 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여기 있대 하면서 기쁨을 찾는 기회를주어 기억력 향상과 노력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숨기고 찾는 놀이를 되풀이하는 동안에 아기의 찾기 실력은 쑥쑥 늘게 된다. 이때 칭찬과 상을 함께 주어 그 성취가 값지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해줘야 한다 단순한 인식,즉 곰,아기 자동차등 여러 가지 차이가 있는 장난감의 인식에서 한 걸음 나아가 무엇이 어디 있다는, 또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런 생각이 장난감을 찾게 하는 행동을 유발하는 가운데 아기들은 생활 주변을 조직적으로 기억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고 다시 연쇄기억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Tip. 연결에 맞는 장난감의 선택 방법
어린 아기들의 놀이를 더욱 흥미롭게 이끌어 주는 것이 흔히 장난감이라면 울긋불긋한 빛깔로 칠해 있고 멋지게 포장되어 있는 상품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장난감은 상품화된 것 이외에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물건, 못쓰게 되어 버린 물건들 모두가 포함된다. 장난감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기장 중요한 것은 연령에 맞는 장난감의 선택이다. 아무리 겉보기에 그럴 듯한 장난감이라 하더라도 아기의 적절 연령을 고려해 볼 때 실제로 아기가 갖고 놀기에 벅차면 아무런 흥미를 끌지 못할 뿐 아니라 효과적인 놀이의 소재가 되지 못한다.
• 0~1 개월 : 아기의 요람 근처에 밝은 빛깔의 그림을 붙이거나 장난감을 놓아 둔다.
• 1~3개월 : 움직이거나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매달아 준다.
• 4~5개월 : 장난감을 꼭 움켜잡으려고 하는 시기이므로 빛깔이 예쁜 장난감을 손 근처에 놓아 두고 혼자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 6~8개월 : 일상생활에서 구할 수 있는 작은 냄비, 수저, 깨지지 않는 접시, 빈 화장품 병들이 다 좋은 장난감이다.
• 9~11개월 : 소리내는 장난감으로 음감을 키워 준다.
• 12~14개월 : 생활용품으로 경험의 세계를 넓혀 주고 시장 나들이도 함께 한다.
• 15~20개월 : 집짓기,블럭 쌓기 등의 놀이를 엄마 아빠와 함께 하며 협동심을 길러 준다.
• 21~유치원 연령 : 그림 그리기와 그림 맞추기로 지적 발달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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