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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이 풍부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


감성이 풍부한 아기는 커서도 주변 사람을 사랑할 줄 알고 아름다운 마음씨와 고운 품성을 갖추게 된다. 아기들의 감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엄마가 아기와 놀이를 함께 하면서 책도 읽어주고 음악도 들려주어야 한다. 또한 아기와 함께 자연을 접하는 기회도 갖도록 하자.

아기방을 컬러풀하게 꾸며 준다.

색을 좋아하는 것은 어린 아기의 본성이자 인간 감성의 실상이다. 갓 태어난 아기가 과연 어떤 색을 좋아하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아기가 색 중에서도 빨간색에 제일 강하게 반응하는 것만은 사실이다. 생후 1~2일 되는 어린 아기도 눈앞 0cm 정도의 거리에서 새빨간 공을 보여주면 눈으로 쫓는 수 가 있다. 빨간색뿐 아니라 대체로 어린아기는 분명한 원색을 좋아한다 따라서 생후 얼마 안 된 아기의 주변에 색채가 풍성하게 있다는 과 없다는 것은 아기의 감성이나 지능발달에 미묘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시각을 비롯한 감각 기관에 의해서 아기와 엄마의 정신적 유대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감각 기관의 달을 돕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러므로 아기 침실은 커튼,벽지,이불 등의 색깔을 풍부한 색채로 장식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장난감도 컬러풀한 것이 아기들의 흥미를 자아낸다 병실 같은 렁한 느낌을 주는 방이나 단조로운 기구로 채워진 단순한 방은 아기의 감성 발달에 별 효과가 없다.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곳에 눕힌다.

아기의 눈은 태어나면서부터 어른처럼 사물을 잘 볼 수 없다. 개월 수가 지남에 따라 가까운 곳은 물론 먼 곳에 있는 것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그때까지 가까운 것들만 보다가 차츰 먼 것 도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그 시력의 성장은 가까이 지켜보고 있는 엄마가 제일 잘 안다 손바닥 전체로 눈 앞을 가려도 눈을 깜박이지 않던 아기가 불과 며칠 사이에 눈 위에 매달린 바람개비나 공 같은 물체를 따라 눈동자 운동을 하는 것을 보면 그 발달속도를 알 수 가있다. 이런 점으로 보아 시각적인 기능을 조화 있게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아기가 자라 환경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밝은 곳이 좋다고 하지만 직사광선이나 반사가 있는 곳, 너무 밝은 곳은 시력 성장을 해친다. 어쩌다가 햇빛 있는 곳에 갑자기 나가게 되면 아기는 괴로운 표정으로 눈을 감고 놀라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낮 시간에 눈을 뜨고 있을 때에는 창 가까운 곳에 눕혀서 방안뿐만 아니라 창 밖의 경치 즉 하늘,구름,나무,멀리는 또렷한 윤곽의 산,가까이 우거진 초목의 초록이 눈에 들어오게 하는 것이 좋다. 밤에는 소음이 없고 안정된 환경이어야 한다. 아직 자신이 자유스럽게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낮의 경우에는 방 안팎의 여러 가지 사물들을 많이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감성 발달에 좋다. 아기들은 시인’이라는 말도 있다. 2~4세 유아가 구름 속에 얼핏 보이는 파란하늘을 쳐다보고 “저 구멍에서 비행기가 떨어지지 않을까"라고 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 일 것 이다. 아이들의 감성이나 상상력은 0세부터 아기에게 주어지는 시각적 환경의 다양성과 개성에서부터 길러진다.

 

눈앞에 흥미있는 것을 매달아 준다

손가락 운동이 뇌의 활동에 좋은 자극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많겠지만 0세아 때부터 ‘잡는다’ ‘거머쥔다’는 등의 손발 끝부분을 이용한 운동을 적극적으로 시키는 일은 손재주,발재주를 키우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아기는 2개월이 되면 서투르나마 물건을 잡을 수 있게 되고, 잡히면 무조건 힘을 주고 놓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생리적인 반사현상이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나만 스스로 뭔가를 잡으려고 한다. 이때부터[는 아기가 언제든지 손연습이 되도록 가까이 쥘 수 있는 물건을 놓아두는 것이 좋다.

장난감 중에도 손에 쥐고 흔들면 소리가 나는 딸랑이가 가장 적절하다. 흔들면 소리가 나므로 계속 운동을 촉구하게 되고 흥미도 계속 유발시킨다. 처음에는 그 소리라고 흥분하지만 곧 재미와 관심을 갖게 된다. 그 다음에는 운동과 소리의 상관도에 따라 계속 발달하여 급기야는 두 손으로 되고 흔들거나 한 손으로 때리기도 한다. 평소에 이런 놀이를 계속한 아기는 7~8개월 무렵이 되면 엄마가 잡아주던 우유병도 붙들고 먹게 된다. 두 손의 협력은 다른 공작업의 욕구로 발전한다.

 

손끝 운동을 관찰하여 장난감을 바꿔준다

0세아의 손의 능력 후t상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 잡고 두들기고,두 손가락으로 쥐고,두 손으로 공동작업을 해서 부모들을 놀라게 한다. 급속도로 손가락 기능이 발달되는 이시기에 여러 가지 재주를 마스터하면 앞으로 그만큼 손재주 있는 아기로 자라게 된다. 대체로 손재주가 나타나는 아기는 2~3세가 되어도 여전히 우수한 운동 능력과 함께 지능상의 발달도 우수한 상태에 달한다.

‘혹시 이 아기가 천재가 아닐까’하고 기뻐하며 큰 기대에 7}슴이 부푼 부모도 있겠으나 미음 놓고 안심할 일은 아니다. 아기의 손끝 운동에는 그 발달 단계의 순서가 있다 이를 무시하고 성급하게 훈련된 원숭이를 다루듯이 지나치게 재주를 부리도록 다그쳐서는 안 된다. 그 발달 단계에 잘 맞추지 않으면 오히려 발달을 저해시킬 염려가 있다.

늘 아기의 손놀림을 관찰하는 습성을 가지고 아기의 욕구와 발달 과정에 맞는 장난감

을 제때 주어 아기의 손 운동 기능을 만지고 다듬으면 비상한 발전을 하게 된다.



 

아기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준다

아기가 사물을 보기 시작하면 색깔 있는 것과 움직이는 것에 관심을 쏟는다. 이것들을 주시하면서 뭔가 생각하는 것 같은 표정을 짓기도 한다 그것을 본 엄마들은 가급적 서둘러서 그림책을 보여주어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려고 애쓰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막상 아기들은 그림책에 별 흥미를 보이지 않을 수가 있다 이런 경우, 그림책 선별에 문제가 있지 않은가 생각해 본다. 아무리 그림이 잘 그려진 고급 책이라도 스토리가 있는 것이나 현실생활과 관련이 없는 것은 아기에게 무용지물이다 그러한 내용들은 아기의 지능 발달과 연결이 되지 않아 관심은커녕 시선조차 가지 않게 된다.

그러한 책은 만 3세쯤 되어서 주는 것이 좋다. 자기 주변에 서 늘 가까이 대할 수 있는 것, 자기가 아는 것이 아기의 관심을 끈다. 눈으로 봐서 체험한 것에 시선이 꿀린다는 아기의 심리적인 측면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림책의 선택에 신중을 기한다. 엄마가 혼자서만 판단하여 일방적으로 좋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아기에게 억지로 강요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엄마의 생각을 접어두고 아기가 호기심과 흥미를 나타내는 그림책들을 아기 주변에 마련해 두자.

 

책을 보면서 엄마가 함께 놀이를 한다.

그림책을 보였더니 아기가 별로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고 혹시 자기 아기가 지능이 낮거나 발달이 늦은 것이 아닐까 하고 걱정하는 엄마가 있다. 특히 첫아기인 경우에는 아기의 행동 하나 하나에 조숙성을 기대한다. 그 중에서도 제일 큰 관심은 머리가 좋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오는 지적 성장 욕구이다 하지만 아기들의 발달 과정에는 순서가 있으므로 결코 초조해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그림책에 흥미를 가지는 일도 아들마다 개인차가 많으므로 책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해도 낙심하지 말고 책을 일단 치워 두었다가 한두 달 지나서 꺼내준다. 그러면 뜻밖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흥미를 보인다 해도 그림책을 마냥 맡겨두지 말고 짧은 시간이나마 엄마와 함께 그림책의 내용을 즐기도록 한다 언어 학습도 되지만 실제 물체와 그림 속의 형체들을 연관시키는 가운데 자연히 흥미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엄마가 자동차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빵빵’ ’뛰뛰’ 라고 해 준다 아니면 아기가 가리키는 것을 보고 ‘빵빵’ ’뛰뛰’ 하면 시청각적 교육 효과도 겸하게 된다. 대부분의 아기들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이 놀이를 좋아하고 몇 번이고 거듭해 주기를 희망한다 빠른 반응을 보이는 아기들은 기쁜 표정을 짓고 웃어가면서 재미있어 한다 또는 엄마를 졸라 성가시게 만들기도 한다. 그럴 때는 귀찮아하지 말고 응해 주도록 하자.

아기가 손가락으로 가리킬 때 엄마가 대답해 주거나 어떤 소리, 동작의 반응을 보이면

엄마가 내는 소리,몸짓을 흉내내면서 그 책에 흥미를 갖게 된다.

강아지를 보면 그 동작과 소리를 흉내 내고 책에 그려진 강아지를 통해 엄마의 소리를 연결, 놀이로 즐기는 것이다. 이렇게 엄마가 함께 놀아 준다는 기쁨이 책을 좋아하는 성품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목욕탕 유리에 그리기 놀이를 한다

그림 그리기는 정서를 풍부하게 할 뿐 아니라 예술적인 감각, 즉 아름다움에 대한 정감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좋다. 특히 아기들의 그림 그리기는 잘 그리고 못 그리고를 떠나 그림을 그린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아기들의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고 창의성도 높여 준다. 생후 10개월쯤 지나면 만지기만 하던 상태에서 만진 도구로 뭔가를 만드는 일을 즐기게 된다. 이 무렵에 그림 도구를 주면 아이들은 그리기를 즐긴다. 물론 당장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 스스로 선을 긋고 색을 칠하는 작업을 즐기게 된다. 이 경우에 종이와 크레파스만 아기에게 주지 말고 엄마도 아기의 감정 깊숙이 참여하여 함께 그리면서 놀이로서 즐긴다 그래야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게 되고 성취의 기쁨을 경험하게 된다.

일상생활을 그림 그리기와 연결시켜 보는 것도 재미있다 예를 들어 목욕을 하면서 김이 잔뜩 서린 유리에 엄마가 손가락으로 아기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려본다. 아기는 재미있어 하며 흉내를 낼 것이고 무척 신나 할 것이다 그 김의 작용, 물기의 감촉,그리고 유리에 나타나는 손가락 그림을 동시에 경험하게 되므로 만족도가 높아진다. 이런 흥미를 이용해 종이와 색연필로 무엇이든 표현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러면 엄마가 놀랄 정도로 아기가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림이 서툰 엄마도 간단하게 그려진 그림들을 참고하여 아기의 그리기에 대한 흥미를 길러준다. 고양이를 그려 달라는 데 자꾸만 사람이나 개 모양을 그려줄 수는 없지 않은가?


장난감을 소리 내어 흔들어 준다

태어나면서부터 아기는 급속히 커가면서 여러 기관들의 기능도 역시 활발하게 키워간다. 보고, 듣고, 만지고, 엄마의 냄새와 우유 냄새를 맡고 자란다 아기는 모든 감각을 최대한으로 사용해서 뇌의 능력을 활동시킨다. 바로 이것이 성장이다.

그 중에서도 고등감각이랄 수 있는 시각과 청각은 아기들의 지적 발달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특히 사물이 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듣는 힘’ 은 자기의 주변에 대한 관심도 키울 뿐만 아니라 언어 발표력의 바탕이 되므로 가장 중요하다. 청력이 전혀 없는 인간은 동시에 벙어리라는 사실을 흔히 잊고 사는 수가 있지만 청각을 잃는 것은 인간다운 최고의 표현 기능인언어를 상실함과 동시에 청력이 없다는 사실이 지능 발달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는 사실이다. 어른들은 아기들의 초보적인 청각발달에 막중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

인간의 정각은 벌써 엄마 뱃속에서부터 발달해서 생후 6일째만 되면 옆에서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는 것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외계의 소리에 대해 확실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생후 3개월쯤 돼서야 기능하다 그리고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 내면서 고개를 돌리려 하는 것은 역시 목운동 기능이 갖추어져야 기능한 일이다.

어찌됐건 소리에 반응을 나타내기 시작하면 딸랑이나 맑은 소리를 내는 장난감을 이용해서 적극적으로 청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처음에는 얼굴의 좌우, 중앙 등으로 소리 나는 위치를 님}꾸어가면서 반응을 기다리기도 하고 천천히 움직여서 소리의 방향을 추적하도록 유도한다. 그러면 아기의 청각 집중성과 예리함이 차츰 발달해 간다 반응도 빨라지고 소리를 알아보고, 보기 위해 또는 가까이 하기 위해 궁리하는 표정과 눈길의 단련이 곧 발달의 디딤돌이 되는 것이다. 듣는 것도 훈련으로 큰 발전을 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음악을 듣는다

흔히 성급한 엄마들은 아기의 음악적 재능을 길러 주기 위한 욕심으로 명곡 카세트나 CD를 들려주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덮어 놓고 명곡만 듣는다고 음악적 재능이 개발되거나 고상한 정서가 축적되지 는 않는다. 자칫하면 그런 방법은 엄마의 자기 만족이나 자기 행위로 끝나기 쉽다. 교육적 견지에서 보면 클래식 음악은 물론 좋다. 그러나 클래식보다는 리드미컬한

가요를 훨씬 더 좋아하는 아기들이 많다. 그런가 하면 북이나 장구 등 타악기나 피리, 꽹과리 등 옛 가락에 흥미를 갖고 귀를 기울이는 아기들도 있다. 중요한 것은 엄마가 아기에게 음악을 들려 주고 아기와 함께 음악을 즐기는 자세다. 바흐의 명곡이 아무리 고상한 종교적 정취를 풍긴다고 해도 아기에게는 크게 효과가 없다. 아기에게는 명곡 여부와는 관계없이 엄마가 기쁜 표정으로 듣고 있으니까 덩달아 좋아하는 것이다. 엄마가 좋아하지 않으면 아기도 즐거워하지 않는다. 굳이 특별한 프로그램을 짤 것이 아니라 가족들이,특히 엄마가 좋은 음악에 친숙해 있으면 아기들은 자연히 음악을 좋아하게 된다. 

아기들이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 조사해본 결과 여러 가지 재미있는 현상이 나타났다. 2개월,5개월, 8개월로 성장해감에 따라 음악에 대한 반응도 커져간다는 것이다 좋아하는 음악에 피아노나 클라리넷, 또 놀고 있을 때에는 목금,북 등의 타악기에 잘 반응 한다는 사실이 나타났다.

리듬은 2박자를 좋아했고 잠을 잘 때는 4박자 리듬을 좋아한다. 물론 이것은 평균적인 자료일 뿐 아기마다 개인차는 있다. 여하튼 아기가 즐겨하는 음악을 날마다 들려주며 음악과 친숙하도록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기는 어떤 곡이 마음에 들면 몇 번이든 그 곡을 계속 듣고 싶어한다. 어른들의 입장에서 보면, 날마다 같은 곡을 들려주면 지루해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실제 아기는 되풀이해서 듣는 것을 더 즐긴다. 그러므로 아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계속 되풀이해서 들려주도록 한다. 여러 가지 음악을 나열해서 들려주는 행동은 어른들의 판단이고 강요 행위이므로 자칫하면 아기의 음악에 대한 관심을 감소 내지 상실케 만드는 수가 있다. 어떤 천재 국악 명창가인 소년은 어릴 때부터 듣기를 좋아했다. 그 어린 천재 명창 아주 어릴 때부터 음악 듣기에 흥미를 가졌던 것이다. 흥미와 관심이 즐겁게 발휘될 때 그것은 곧 재능 개발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동기마저 상실시키는 엄마의 교육 과욕은 금물이다.

 

단순리듬으로 자극을 준다

아기를 키워 보면 태어난 직후부터 소리에 대한 아기의 반응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현상을 볼 수가 있다. 큰 소리에 깜짝 놀라고 ’까꿍’에 대해 반응을 하고 또 어떤 소리에 놀라서 경기를 일으키는 경험은 아기를 가진 사람이변 누구나 겪는 것이다. 그러나 아기의 청각은 7~8개월까지는 아직 단조롭고 미숙하다 즉 아기는 그 어떤 명곡을 들려주어도 주변의 소음이나 말소리와 같은 단순한 소리로밖에는 인식하지 못한다. 물론이 시기에 전적으로 음악에 가까이하지 않는 것과 적극적으로 음악을 접하게 하는 것은 장차 음감에 차이가 있게 하는 요인이 충분히 된다 특히 리듬 감각에 있어서는 음악적 자극을 전혀 안 주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주는 것이 발달을 촉진시킨다. 그것은 아기가 멜로디보다는 리듬쪽에 훨씬 반응을 크게 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재즈같이 비트가 있는 강한 리듬이나 하나 둘·’하는 식의 단순 리듬이 더욱 좋다.

리듬을 알게 된 아기들은 차츰 음악에 맞추어 몸을 흔들거나 손발을 움직이며 춤을 추는 흉내도 내보이게 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리듬감각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는 것이다.

 



손뼉 손짓으로 리듬을 잡아 준다

생후 7~10개월이 되어도 옆에서 음악을 틀려주는데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아기도 있다. 이런 경우 엄마는 ‘혹시 음감이 안 좋은 게 아닐까 ‘음치가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 무렵, 이러한 걱정은 성급한 기우에 불과하다. 아무것도 못 듣는 갓난아기로부터 음 자체에 대한 반응은 날마다 변하고 발전하지만 그것은 단조로운 발달이고 미성숙한 것이지, 조화 있는 종합적 청각 신경의 발전이 아니다 따라서 음악을 음악으로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노릇이다.

혹시 리드미컬한 음악을 들려주어도 전혀 즐거워하는 기척이 없거나 반응이 둔하다 싶으면 엄마가 꼭 함께 참가한다. 예를 들어 음악을 들으면서 아기 곁에서 엄마가 리듬에 맞추어 손뼉을 치거나 다양한 손짓으로 자극을 준다. 우리의 전통적인 놀이 ‘잼잼’은 리듬 감각을 발달시키고 이를 운동 신경과 연결시키는 좋은 교육적 놀이라 할 수 잇다. 이렇게 엄마가 선도해서 리듬을 잡아 주면 아기도 자연스럽게 음악에 반응을 나타내게 된다. 그때까지는 아기에게 단순한 ‘소리’만이었던 것이 엄마의 참가로 글자 그대로 ‘음악’이 되는 것이다. 손뼉을 쳐주면 보는 눈과 함께 리듬은 시각화되어 아기는 더욱 이해하기 쉬워진다. 이러한 놀이를 겸해 주면 아기의 리듬감이나 음악적 흥미, 재능이 자연스럽게 양성되기 마련이다.

 

아기와 함께 자주 노래를 부른다

우리 나라에는 재능 있는 음악가가 많다. 그들은 세계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천재적인 음악가들로 칭찬을 많이 받고 있다. 이러한 현상 때문인지 몰라도 우리 나라의 두드러진 교육열 중 하나로, 음악 교육을 들 수 있다. 특히 여자 아이들은 학교에서 돌아오기만 하면 악보 책이 든 가방을 들고 피아노 학원으로 향한다. 여중생들 중 초보적인 피아노 연주를 못하는 아이는 거의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그것이 정말 필수적인 것인지는 교육학적인 문제로 남는다.

 

음악은 풍부한 정서를 갖게 한다.

사실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것은 음악(악기)을 하는 아이와는 다르지만 엄마들의 공통된 소원이기는 하다. 특별히 프로 음악가로 키우지 않더라도 음악 교육으로 풍성한 정서를 갖게 하고 싶은 것이다. 먼저 해야 할 것은 엄마가 자주 노래를 불러주는 일이다. 아기들이 좋아하는 소리를 조사한 어떤 교육 통계를 보면, 아기들은 ‘여자의 목소리’를 좋아한다고 한다. 아기들은 엄마의 다정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좋아한다. 달래는 말이나 자장가 등은 정서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떤 엄마는 ‘나는 음치니까 오히려 아기에게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고 염려하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정확한 음계나 리듬을 자연히 또는 쉽게 들으려면 라이오, 텔레비전, 또는 CD 등으로 얼마든지 친숙해질 수 있다. 그것보다도 교육적으로 엄마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목청껏 큰소리로 밝은 노래를 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 속에 노래와 리듬이 있다는 환경 그 자체가 아기들이 음악을 좋아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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