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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반쪽 찾기 여정,

 이것만은 꼭 짚어봅시다.

 

 

1. 먼 장래를 보고 선택한 배우자?

- "사랑만 먹고 살 수는 없잖아. 단기전에 불과해." 라고 생각하는 여우와 늑대들이 늘고 있습니다. 현실 감각이 뛰어나 현명해 보이기도 하지만, 글쎄요. 사랑있는 결혼도 힘든데 하물며 사랑없는 결혼생활에서 서로에게 얼마나 맞추려고 노력할까요?

 

 

이왕 결혼한다면 장기전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도록 합시다.

 

2. 나만 희생하면 모든 사람이 편안해지는데?

결혼의 주체성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부모나 주변 친지들의 강요에 못 이겨 상대를 만난다 해도 정작 살을 맞대고 살 사람은 본인입니다.

 

 

"이 사람이다." 라는 확신 없이 주위에서 자꾸 강조하는 조건에 현혹되어 결혼하는 실수는 저지르지 맙시다.

 



3. 그 놈의 나이 때문에?

결혼 적령기를 놓친 늑대와 여우일수록 주위의 강요로 결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찬 딸을 가진 부모는 재혼 자리가 들어오기 전에 얼른 시집을 보내자는 심사로 결혼을 강요합니다.

 

 

본인은 본인대로 이리저리 동분서주하여 짝을 억지로 찾게 됩니다. 나이가 차도록 결혼하지 못한 것도 스트레스를 받는데 억지로 떠밀려 행복하지 못한 결혼생활을 하는 것은 또 무슨 불행인가요?

 

4. 이제 놀아줄 친구가 아무도 없잖아.

하나둘 결혼하는 친구들, 결혼식장에 가는 것도, 번번이 내는 축의금도 이제는 장난이 아닙니다. 쫓기는 나이도 나이려니와 자연스레 "나만 남았구나."하는 염려로 나오는 것은 한숨입니다.

 

 

어찌어찌하여 이성을 만나도 시간을 두고 제대로 살펴보지 못하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봅니다. 그러다 진정한 사랑을 엮어갈 기회를 영원히 놓치는 것은 아닌지...

 



5. 마누라 무섭다는 친구들의 취중진담에 넘어가지 마라.

결혼한 늑대들이 결혼하지 않은 친구에게 하는 말, "넌 절대 결혼하지 마라. 완전 감옥이야."

결혼 여우들이 결혼하지 않은 친구에게 하는 말, "야, 능력있으면 혼자 살아, 결혼 별거 아니더라."

 

 

행여 결혼하지 못한 친구들 위로한답시고 건네는 말들에 절대 넘어가지 맙시다. 말 그대로 위로일 뿐이고 은근히 자신의 결혼생활을 으스대는지도 모릅니다.

 

6. 결혼한 친구들의 집에 자주 찾아갑시다.

행복한 결혼생활이 어떠한지 알고 싶으면 결혼한 친구들 집에 자주 찾아갑시다. 남들처럼 산다는 것이 때로는 궁색하게 보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자연스레 알게 될 것입니다.

 

 

행여 사랑보다 시간에 쫓겨, 또는 경제력을 좇아 결혼했다 해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좀더 쉽게 그 문턱에 다가설수 있을 것입니다. 결혼은 최대한 상대를 이해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이 약속은 부단한 노력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가지 않은 길

 

노란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꺾이어

바라다 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걸어야 될 길이라고 생각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을 남겨두었습니다.

길은 길과 맞닿아 끝이 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 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로버트 프로스트)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크고 작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 미리 알았었더라면... 하고 가지 못한 길에 대해서 늘 미련이 남고 아쉽습니다. 하지만 가지 못한 길을 선택했더라도 지금 지나온 길에 대한 미련이 남을테지요. 인생이란 정답이 없습니다. 다만 지금 서 있는 내 자리에서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인생의 정답이 아닐까 합니다.

 



포스팅을 마치며, 남은 하루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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