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머리 좋은 아기를 낳는 월령별 태교 -4

FireMom 2017. 6. 23. 19:33

넉 달째- 엄마 건강이 태아 두뇌 발달의 기초 영양소

 

 

엄마의 건강이 태아의 두뇌 발달 속도를 빠르게 한다.

 

 

 

태아의 신비스런 자생력을 충분히 지원하는 것이 엄마의 건강이다. 영양공급이 원활치 못해 때와 시기를 놓치면 뇌를 비롯한 기관이 정상적으로 갖춰지지 못하고 태아로서는 무언의 호소를 하다가 주저앉고 만다. 그렇게 되면 모든 가능성은 사라지게 된다.

 

▶변비가 있으면 채소, 과일을 많이 먹는다.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고 산뜻한 기분으로 매일 아침 물이나 우유 한컵을 마신 다음 산책을 한다. 약을 먹을 일이 있으면 자궁수축을 유발시키지 않는 것인지 확인하고 의사와 상의한다. 3-4일 이상 변이 없으면 관장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억지로 힘을 주거나 변기에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외음부에까지 부종이 생기거나 항문 점막의 열상을 일으키는 수도 있고 치질이 발생하는 비율이 높다.




늘 다니던 병원의 의사, 약사와 의논해서 생활습관, 음식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여 변비증세를 아예 없애는 것이 상책이다. 그래도 계속되면 안전한 약을 선택하도록 한다. 임신 후기에도 변비에 걸릴 경우가 많다. 원칙적으로 해조류, 섬유질이 많은 채소 등의 식사를 한다. 그래도 무리가 따른다면 자궁수축을 유발시키지 않는 약을 담당 의사와 상담해서 복용하도록 한다. 변이 지나치게 굳어서 온 힘을 다해 노력해도 배변이 안 될 때에는 관장을 하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치질이 생기면 좌약을 사용하기 전에 다음 방법을 사용해 보면 좋다. 배변 전과 취침전에 반드시 항문과 그 근처를 따뜻한 물로 씻을 것, 큼직한 세면기에 물을 가득 담아 엉덩이를 담근 채 씻는 것이 간편하다. 이것만으로도 치질기가 호전되는 수가 많다.

 

▶빈혈은 엄마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하다.

매달 정기 검진을 하러 가는 것이 즐거운 일이 될 만큼 뱃속 태아는 씩씩하게 또 눈에 보일 정도로 자란다. 의사와 함께 초음파를 통해 태아의 모습을 보며 엄마가 된다는 기쁨과 신비스러운 사명감과 애정이 용솟음치는 시기인 것이다. 그런데 이 무렵에 많은 복병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바로 빈혈이 그것이다. 임신 6개월까지 빈혈 증세를 진단받은 엄마는 임신 전에 이미 빈혈을 가지고 있었던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임신 중기 이후에 보이는 엄마의 빈혈에는 사정이 있다. 즉 이무렵 모체 내에는 혈액이 급격이 증가되는데, 그것을 공급할 적혈구의 제조에 쫓겨 혈액이 묽어져 물처럼(수혈증) 되어 빈혈같은 증세가 일어나기 쉬운 까닭이다.


빈혈의 진단은 혈액 중의 적혈구의 수나 적혈구 내부의 혈액소의 양에 따라 판단한다. 이 적혈구는 단백질, 철분 등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 중 한가지라도 결핍이 있으면 태아에게 좋지 않다. 혈액소에는 몸 속으로 산소를 보내주고 불필요하게 된 이산화탄소를 밖으로 실어내는 작용이 있다. 이 적혈구나 혈색소가 부족하면 산소가 온 몸에 돌지 못한다. 그 때문에 엄마는 피로하기 쉽고 현기증이 나고 숨이 차고 때로는 갑자기 쓰러져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또한 빈혈은 태중 태아의 컨디션도 약화시켜 임신중독증을 일으키기 쉽다. 빈혈이 심하면 때로는 분만에 수반되는 출혈도 커진다. 빈혈이 없는 엄마에게는 아무렇지도 않는 출혈량이라도 빈혈이 심한 엄마에게는 쇼크에 의한 위험이 올 수도 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엄마가 빈혈이 걸렸는데도 태아는 끄떡없다. 태아는 자기가 필요한 분량을 엄마의 빈혈 여부를 불문하고 가차없이 흡수해 버리기 때문이다. 임신으로 태아에게 빼앗기는 혈액의 주성분은 철분이다. 엄마가 태아에게 빼앗기는(공급하는)만큼 그 이상의 철분을 식품에서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엄마는 철분결핍증 임신빈혈에 걸리게 된다. 빈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철분을 많이 포함한 간, 굴, 짙은 색 채소(시금치, 당근 등)을 평소보다 많이 먹도록 한다. 태교는 엄마가 할 일이지만 태아도 그 무서운 생명력으로 엄마를 가르친다. 음식으로 잘 보충이 되지 않으면 의사 지시에 따라 철분을 복용해야 한다. 위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물이나 묽은 죽을 식사후에 마시도록 한다. 물의 양이 너무 과해도 위장에 좋지 않으므로 가급적 음식을 통해 섭취하도록 한다. 가능한 영양 부족분을 약으로 보충한다는 손쉬운 생각은 버려야 한다. 인간의 목숨, 그것은 육체에 깃들고 그 육체는 흙에서 나온 식물에 의존하는 것이 원칙이다.

 

 

▶충치는 서둘러 치료를 끝낸다.


 임신부들이 자주 호소하는 것 중의 하나가 충치다. 임신을 한 뒤에 충치가 놀랄 정도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그 원인은 간단하다. 엄마의 영양 상태가 어떤 상태에 있건 새로 삶의 터전을 다진 태아는 사정없이 필요한 영양을 흡수해 간다. 당연한 권리이며 또한 태아는 엄마의 재고량을 모르기 때문에 영양분 섭취를 조절할 리도 없다. 그야말로 인정사정 없이 필요량을 앗아가는 것이다. 영양분 중에 태아가 제일 많이 빼앗아가는 영양소가 칼슘이다. 


 

 

엄마가 칼슘 부족상태에 있으면 태아는 엄마의 뼈에서라도 흡수해 가게 된다. 보통 여성의 하루 칼슘의 필요량은 600mg인데 이것은 일상생활의 보통 수준의 음식을 먹고 있다면 자연히 섭취되는 양이다. 그러나 임신 후에는 사정이 달라져 하루 필요량이 1000mg 정도록 배가 늘어난다. 그러므로 태아 성장을 지탱하기 위해 모체의 근간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칼슘 섭취를 해야 한다. 캄슘은 뼈째 먹는 생선(멸치 등), 해조류(김, 다시마, 톳, 파래 등), 우유, 두부, 콩, 푸른 채소, 치즈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가급적 많이 먹어야 한다. 충치는 다른 병과 달라 그냥 내버려두면 낫는 병이 아니다. 이가 다 썩어 삭아질 때까지 균은 이를 계속 갉아 없앤다. 그러므로 임신했다 하면 이의 건강진단을 받아 치료가 필요하면 가급적 서둘러 치료를 끝내도록 한다. 치아에 이상이 있으면 씹는 데 지장이 있어 음식섭취가 어렵다. 잘 씹지 못하므로 여양을 그냥 내보내기 쉽고 위에서도 흡수가 어렵다. 또한 충치가 치조농루를 악화시켜 만일 임신 후기가 되어서 이를 뽑거나 수술을 해야할 경우가 생기면 태아에게도 큰 위험을 안길 가능성이 있다. 임신 중에 치과를 찾아갈 때에는 반드시 임신 사실을 알려야 한다.

 

 





▶태아는 청결한 엄마를 좋아한다.

여성은 일반적으로 질에 듀델라인간균(질내에 생식하면서 질 내부를 산성 환경르로 만듦으로써 많은 병원 미생물의 발생을 억제하는 구실을 맡음)이 번식하고 있어 그 생리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임신을 하면 외음부나 질도 충혈되어 대하가 증가된다. 그리고 질 안에는 여러 가지 비병원성 세균이 보이고 외부로부터의 감염에도 약하다고 한다. 특히 임신 4개월이 지나면 양이 늘어나므로 외음부를 늘 깨끗이 유지하도록 하루에도 몇 차례씩 온수로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속옷을 매일 바꾸어 입도록 하고 목욕도 가능하면 날마다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너무 오래 욕탕에 들어가 있거나 뜨거운 물은 피하도록 한다. 더구나 임신8개월이 지나면 몸도 무겁고 민첩성도 떨어지므로 미끄러져 뒹굴거나 복부를 부딪치거나 압박을 주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리를 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샤워 정도로 간단히 몸을 씻는다.

 

 

 

대하물에 색이 보이거나 외음부가 붉게 부어오르거나 또는 통증, 가려움이 있으면 질의 세균감염을 생각할 수 있다. 병원성 감염으로서는 매독이나 임균에 의한 것도 있으나 그것은 희귀하고 보통은 트리코모나스질염, 진균성 질염, 외음부염, 비특이성 질염 등이 있다. 모두가 외음부가 가렵고 대하물이 많아지면서 빨갛게 부어 올라 아프다. 진균성 질염은 항생물질의 복용으로도 잘 낫지 않고 자연히 발생해서 술찌꺼기 같은 분비물이 많이 흘러내린다. 트리코모나스질염은 감염성이 있는 것으로 자연 발생은 하지 않는다. 거품같은 것이 섞인 다량의 대하물이 흐르며, 이 두가지 감염 등은 치료하면 간단히 낫는다. 이와같은 병원균은 자구까지 들어가는 일이 없어서 유산의 원인이 되지는 않는다. 최근 클라미디어나 비병원균 감염이 유산, 조산의 원인으로 주목되고 있다. 거의 무증상인데 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임신중 철분 섭취는 필수이다.

임신을 하지 않는 여성의 경우, 적혈구 안이나 몸 안에 단백질과 결합된 철분이 약 200mg 정도 보유되어 있다. 그 중 날마다 몸 밖으로 배설되는 철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1g의 철분이 필요하다. 철분의 흡수율은 섭취한 양의 10-15% 정도밖에 되지 않으므로 적어도 하루에 8mg이상이 우리가 먹는 음식속에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매일 2000kcal의 밸런스 있는 식사를 할 경우, 그 식사 안에는 12mg의 철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철분 섭취량으로는 충분한 양이 된다. 그러나 임신을 하게 되면 매일매일 필요한 철분의 양이 임신 전기에는 몸 안에서 3mg, 식사로 24mg 이상이 필요하고 임신후기에는 몸 안에서 5mg , 식사에서 40mg이상의 철분이 필요하다. 따라서 2000kcal 의 일반적인 식사로는 철분의 양이 모자란다. 필요한 양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일반 식사보다 2-3배 이상의 고칼로리 식사를 해야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만한 양을 먹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칼로리는 낮고 철분함유가 높은 음식을 찾아 먹어야 한다. 임신 중기까지 11-12g/dl의 헤모글로빈이 있었다 하더라도 임신 8개월째 접어들면 10g/dl이상을 가지기가 어렵다.

 

대개 임산부들은 검사 결과의 수치를 보고 약제로 보충하려고 하지만 약제로는 위를 버리기 쉽고 구역질, 위통, 식욕부진을 일으킬수도 있으므로 고철분 음식을 찾아 먹도록 한다. 철분이 많이 든 음식으로는 소의 간 50g에는 2mg, 돼지간 50g에는 6.5mg, 닭 간30g에는 2.7mg, 모시조개 30g에는 2.1mg, 바지락 30mg에는 3mg, 시금치 50g에는 4.5mg 등 아주 많은 식품들이 있다. 입맛이 당기는 쪽으로 골라 또는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효과적이다.

 

 






▶엄마의 즐거운 생활이 태아발육을 돕는다.

 

 

엄마의 감정과 태아의 운동은 완전히 연결되어 있다. 엄마의 음성과 태아의 행동을 관찰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임신 3-5개월 사이에 엄마가 즐겁게 소리내어 노래를 부르면 엄마 자신도 마음이 편해지고 감정이 한결 느긋해진다. 이때 태아는 여느 때와는 달리 몸을 쫙 펴고 잘 움직인다. 거듭거듭 동작을 되풀이하면서...그러나 싫은 소리, 싫어하는 곡, 엄마가 따라하기 힘든 곡을 억지로 부르면 태아는 동작을 멈춘다. 엄마의 감정이 그대로 태아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증거다. 음악의 질보다 엄마가 실제로 즐겁고 마음이 편안한가 하는 것에 따라 태아가 반응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무렵의 엄마의 역할, 변화, 행동은 태아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배는 겉으로 표나게 부르지 않았으나 자궁은 현저히 커져서 치골 뒤에 주먹만큼 커진다. 이 시기가 되면 소변이 잦아진다. 골반 내 충혈은 S결장이나 대장에 영향을 주어 처음에는 설사를 하는 수가 있으나 이 무렵이 되면 변비증이 현저해지는 경향이 있다. 가슴도 커진다. 손질을 시작할 시기이다. 유두는 깨끗이 씻고 콜드크림을 바른다. 함몰유두는 의사와 상의해서 교정하도록 한다. 느긋하고 화목한 가정의 분위기가 태아에게 태교로 전달되는 것도 바로 이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