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후기의 아빠 태교에 대해 알아보자.
<임신 후기의 아빠 태교>
아내의 배가 점점 불러오면 남편이 할 일은 점점 많아집니다. 간단한 일이라도 배가 부른 아내에게는 힘이 들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집안 일을 도와야 합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는 남편의 도움은 절대적입니다. 또한 이 시기에 남편이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바로 아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분만일이 다가오면서 아내는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데, 부드럽고 다정한 대화로 두려움을 없애줘야 합니다.
-출산준비물을 같이 준비합니다.
아내의 몸이 더 무거워지기 전에 태어날 아기에게 필요한 출산 용품을 준비합니다. 아기에게 필요한 물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조사해서 그 중 꼭 필요한 것만을 골라 리스트를 만듭니다. 잠깐 동안 필요한 것들은 가까운 친구나 친지들에게 빌려 쓰는 것도 생각해 봅니다. 아기에게 필요한 준비물들을 하나하나 고르면 태어날 아기에 대한 애착도 생기고, 출산에 대한 아내의 두려움과 걱정도 덜어줄 수 있습니다.
-육아교실에 참가 합니다.
임신부 교실이나 육아 교실에 참가해서 아내가 곧 겪게 될 분만과정과 태어날 아기에 대한 기본적인 육아법을 미리 익혀둡니다. 강좌에 참여하게 되면 아내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감정들을 잘 이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참가한 다른 남편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곧 아빠가 된다는 막여한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태어날 아기에 대한 육아방법에 대해 아나와 구체적으로 상의해 보면서 아내의 걱정과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번, 다리 맛사지를 합니다.
임신 후기가 되면 자궁이 점점 커지게 되면서 허리 아래 부분의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종아리 경련 및 다리의 부종이 오게 되며, 특히 하루 종일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일을 한다면 하반신의 부기가 더 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아내를 위해 하루에 한번 씩 아내의 부은 다리를 주물러 줍시다. 다리 마사지는 지압점과 경혈을 중심으로 눌러주고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리듯이 해주는 것이 기본. 아내의 피로가 풀리고 시원함을 느낄 때까지 하루에 5-10분 정도만 시간을 냅시다.
-아내를 더 많이 도와줍니다.
배가 불러오면 아내는 집안 일을 하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아내가 시키기 전에 스스로 집안일을 도와 주도록 합니다. 그날 그날 필요한 물품은 목록에 미리 적어서 퇴근길에 사오도록 하고, 집안 청소 및 빨래는 날짜를 정해 놓고 한꺼번에 합니다. 아내가 힘들어하면 머리를 감겨주거나 간단하게 몸을 씻겨주는 것도 좋습니다. 사랑스러운 손길로 아내를 어루만지면서 피로도 풀어주고, 부부간의 애정을 확인해 봅시다.
-비상연락망을 만들어 둡니다.
분만 예정일을 알고 있더라도 남편이 없을 때 진통을 겪다가 혼자 아기를 낳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아내가 쉽게 연락을 할 수 있는 비상연락망을 만들어 봅시다. 항상 연락이 가능한 남편의 전화번호, 친정 어머니, 시어머니 또는 가까운 곳에 사는 친척이나 친구의 연락처를 작게 만들어 아내가 항상 휴대할 수 있게 합니다. 아내는 물론 남편의 마음도 한결 가벼워 질 것입니다.
-분만에 참여할지 결정합니다.
요즘은 남편의 의지만 있다면 아내의 분만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므로 아내와 분만실에 같이 들어갈지의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리고 참여하기로 했다면 남편의 참여가 가능한 병원은 어디인지 미리 체크해 놓고 병원으로 가장 빨리 안전하게 가는 길도 익혀두도록 합시다.